복제인간1 미키 17 (복제인간, 계급풍자, 봉준호) SF 영화에서 복제 인간이 등장하면 보통 정체성 혼란이나 실존적 고뇌를 다루기 마련인데, 봉준호 감독은 왜 그 설정을 그냥 풍자 도구로만 썼을까요? 저는 '미키 17'을 보고 나서 이 질문이 계속 맴돌았습니다. 1억 5천만 달러를 투입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데, 정작 영화 안에선 한국 영화 특유의 냉소적 계급 비판이 전면에 깔려 있더라고요. 로튼 토마토 88%, 메타스코어 75점으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지만, 저는 솔직히 기대했던 방향과는 좀 달라서 복잡한 감정이 들었습니다. 복제인간 설정보다 강한 계급 풍자영화는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배경으로 합니다. 지구가 더 이상 살 수 없는 환경이 되자 인류는 우주 식민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데, 주인공 미키 반즈는 빚을 피해 '익스펜더블(Expendable)'이라는 .. 2026. 3. 18. 이전 1 다음